인명보호, 재산 피해 최소화 기대
지난해부터 보조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운기의 안전장치(방향지시등) 부착 사업으로 인해 안전장치 미흡으로 인해 그동안 사고를 무방비에 놓여있던 경운기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군은 도비와 군비 자부담을 포함해 밧데리와 연결하지 않은 것은 대당 4만2000원, 밧데리 연결형은 대당 3만6000원에 원거리 식별이 용이하고 후미등, 방향지시등, 비상등이 작동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군내 총 5156대의 경운기 중 지난해 3413만여원을 투입, 812대에 대해 경운기 안전 장치를 실시했고 올해도 650대계획에 453대가 완료했다.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7년과 98년에는 경운기와 관련된 사고가 각각 26건이 발생했고 올해도 9월 현재 1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유형을 보면 운행 중인 경운기가 방향지시를 하지않은 채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특히 야간 운행시 반사등이 없어 경운기를 미처 식별하지 못한 차량들이 경운기를 추동하는 사고로 인해 경운기를 운전하던 농민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 및 재산상의 피해가 심각하다.
군은 도로 주행시 이와같은 안전장치 미흡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안전장치를 설치해 이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 주행시 사고 빈도가 높은 경운기에 안전장치를 부착해 경운기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 농업인의 인명보호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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