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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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4.05.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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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이월 다가고 삼월이라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며는 이 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제비가 돌아오는 따뜻한 봄은 생명의계절 희망의계절 변화와 아름다움을 온 우주가 체감하고 기다리는 봄이 였는데...
왜이리 이봄은 슬픔과 애통으로 절망적인 한숨만이 멈추지 안는 잊지 못할 계절을 보내고 있을까. 조물주의 뜻과 자연의 순리를 망각한채 인간의 욕망과 끝없는 비인간적인 탐심으로 만들어진 현실이다 내세에 지옥을 볼 수 없다면 지금 바로 이비극의 현실이 지옥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나만 잘 살면이라는 한없는 욕심 때문에 만들어져가는 지옥으로 빠지는 현실을 고칠 처방은 없나요.
그렇다고 마냥 절망에만 빠져 있을 수도 없잖아요. 각자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대해 자신에게 부끄러운 삶이 없다면 정녕 밝은 미래가 보일겪입니다.
강남갔던 제비는 돌아와서 쌍쌍이 짝을 지어 지난해 살던 집을 찾아 와 물고인 논에 가서 흙과 짚푸라기를 물어다가 집을 다시 증축하고 리모델링 하느라고 바쁘더니 요즈음은 암컷이 알을 낳았나보다 암컷은 집주위를 떠나지않고 잡깐 나왔다 들어가 알을 품고 수컷은 멀리 까지가서 먹이를 물어더 먹인다.
머지안아 시끼를 부화하면 암컷과 숫컷은 함께 예쁜 새끼를 열심으로 먹이를 물어다 먹여서 기를 것이다 노란 주둥이로 서로 먼저 먹을려고 아우성치는 모습이 상상만해도 너무 예쁘겠지요.
흔히 볼 수 없었던 제비들이 올해는 많이 왔어요. 우리집 주위에도 여러 개의 제비집이 있어요. 좋은 징조인 것 같아요. 강남 갂던 제비도 다시 만나는데 우리인간도 지금 살다 헤어지면 저세상에서 다시 만날거예요.
죄많은 이세상에서 때뭇지 말라고 먼저 데려 가신 것 같아요. 살아있는 사람들은 모든 현실을 거울 삼아 먼 훗날 그들을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양심껏 사죄하고 이사회가 더 흐려지지 않도록 뼈를 깍는 자숙을 해야 되겠지요.
내가 살고 있는 이사회 현실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활을 찾아 성설히 열심으로 다하여
제비가 다시 집을 개축하고 깨끗한 새집에서 알을 낳아 새끼를 길러 아름다운 하늘을 마음껏 나르듯이 이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이들이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요.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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