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본선행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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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본선행 대진표 완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5.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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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광역·기초의원 후보 결정…본선 레이스 시작
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6.4 지방선거 보은군 본선 대진표도 완성됐다. 새정치연합 도의원 후보에는 이재열 전군의회의장, 군의원‘가’선거구(보은읍) 후보는 하유정과 김응선 군의원이 확정됐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로는 황경선 보은군민주평통자문위원이 공천됐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0~11일 양일간 100%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지었다. 여론조사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 2곳에 의뢰했다. 여론조사에서 이재열 후보는 하경용 후보와 접전 끝에 공천됐다. 김응선 정희덕 하유정 현역의원 3명이 공천을 희망해 2명을 뽑는 군의원‘가’선거구보은읍 경선에서는 정희덕 후보가 고배를 들었다. 하유정 40%, 김응선이 32%를 얻어 26%의 정희덕 의원을 앞섰다고 새정치연합측은 밝혔다.

◇ 보은군 광역의원
도의원 정원이 2010년 지방선거부터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인수,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열, 노동당 김원만, 무소속 임재업 후보가 대결한다. 이달권 보은군의회 의장이 중도에 사실상 출마를 접었으며 임재업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무소속으로 말을 갈아탔다.
도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인수 후보.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역 도의원이면서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도의원을 지내기에 앞서 두 차례 군의원도 경험했다. 검증을 통과한 의정경험만도 12년. 이번 선거에서 당초 군수후보로 거명되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수백 전 부군수에게 군수후보 자리를 넘겼다.
새정치연합의 이재열 후보. 보은군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의장과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방선거 출마이후 단 한 번도 낙마한 적이 없는 천운을 타고난 후보로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번에 도의원으로 점프하면 군의원출신 중 이영복 전도의원과 김인수 후보에 이은 세 번째 인물. “도의원으로 당선돼 보은의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군민께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김원만 노동당 후보. 보은농협에서 근무하다 두해 전부터 충북 민주노총 수석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실질적으로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할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을 대변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젊고 깨끗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의 임재업 후보. 이번 선거를 위해 동양일보 남부3군 본부장 직을 내던졌다. 앞서 충청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자 생활로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여러 방면의 지식을 축적했으며 지난해 속리산유통 피해보상 대책위원장을 맡아 소액주주 보호에도 앞장섰다. “도정의 밝은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다.

◇ 기초의원 ‘가’ 선거구
2명을 선발하는 기초의원 보은읍 ‘가’ 선거구에서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한 새누리당 고은자 .김창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하유정 .김응선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경쟁률은 2대1.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는 곳이며 흥미를 자아내는 지역구다. 여성으로 비례대표 1호 고은자 전 의원과 비례대표 2호인 하유정 현역 의원이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고 현역인 새정치연합 김응선 의원과 젊은 기수를 내건 새누리당 김창식 후보가 도전했다. 보은읍은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데다 도농 복합형태의 지역구. 지난 지방선거에서 두석을 싹쓸이한 새정치민주연합(당시는 자유선진당)에게 새누리당이 설욕할지 표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고은자 후보. 2006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보은군 최초로 여성 비례대표를 지냈다. 임기 4년 동안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선보여 여러 매체에 이름이 수시로 오르내리는 등 여성 의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의정활동을 접은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과 다양한 스펙을 쌓으면서 늘 유력주자로 거론됐다. ‘효도하는 군의원이 되겠다’는 것이 캐치프레이즈.
새누리당 김창식 후보. 지방선거 후보자 중 40대 초반으로 가장 젊다. 한국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 청년회장, 박덕흠 국회의원 비서 등을 역임했다. 박 의원의 신망과 신뢰도 두텁다.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을 거머쥔 김 후보는 ‘변화의 주역, 젊음 일꾼’으로 ‘보은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새정치연합의 김응선 후보. 초선 의원임에도 의정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자유발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군정의 주요현안 뿐 아니라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쓴 소리를 쏟아냈다. 의정활동을 위해 평소 자료수집과 공부에 열정적인 김 후보는 ‘밥값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새정치연합의 대표주자 하유정 후보. 군의회 유일의 여성 의원이지만 역량과 힘을 겸비했다. 행정위원장으로 보은군의회에서 주가를 한껏 띄우며 의회 조율자로, 집행부 견제자로 당찬 의정활동을 선보였다. 여성과 당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더 많다는 평도 받고 있다. 한때 비례대표로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본인이 지역구를 선택했다. ‘야무진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기초의원 ‘나’ ‘다’ 선거구를 보도한 지난호와 이번호에 이어 다음호에는 군수선거를 게재합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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