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사망하신 단원고 언니 오빠들에게
상태바
세월호 침몰로 사망하신 단원고 언니 오빠들에게
  • 보은신문
  • 승인 2014.05.08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침몰로 사망하신 단원고 언니 오빠들에게
언니 오빠들은 배안에서 갇혀서 슬프시죠?
기쁜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는데 어른들의 잘못으로 큰 사고가 발생했네요.
TV로 봤어요.부모님들도 슬픔에 빠졌어요. 사망자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꼭 다 살아있길 바래요.
잠수부들과 다른 사람들도 모두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비록 배는 다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어딘가에는 물이 안 차있기를 바래요.
선장이 첫 번째로 탈출했다는게 말이 안되네요. 단원고 2학년 언니.오빠들 힘내세요.
우리가족 모두가 언니.오빠들의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어요. 선생님들과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도 꼭 살아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도할께요.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수학여행, 운동회는 안해도 저는 괜찮아요. 우리는 한가지만 바래요. 단원고 언니.오빠들이 배에서 살아 있어주길...
아직 배안에서 나오지 못한 언니.오빠들이 살아서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살아오면 모든 사람들이 기뻐할 거예요.
기적을 믿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기적을 믿어볼래요. 기적이 일어나게 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할께요.
살아 있는 언니.오빠들을 꼭 보고 싶어요.
기원합니다.
판동초 6학년 박지혜 올림


언니, 오빠들에게
언니, 오빠들 지금 많이 힘드시죠?
그래서 지금 모든 국민이 슬퍼하고 있어요. 또 정말 미안해요. 내가 지금 언니, 오빠들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이렇게 추모글을 쓰는 것과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서 기도할 수 있는 것 밖에 없네요.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요. 또 한명이라도 살아남길 기도할께요. 정말 미안합니다. 다시는 절대 잊지 않을께요. 어두운 물속에서 정말 무섭게 있었던 언니, 오빠들을 생각하니 또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슬프게 희생당한 언니, 오빠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아빠들을 마음 만큼은 직접 찾아가서 같이 슬픔을 나누고 제가 위로해 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 더 마음이 아파요. 구조하는 아저씨들이 더 힘을내서 한명이라도 찾아주셨으면 해요.
제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이런 사고가 안나도록 노력해 볼께요. 다시는 언니.오빠처럼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훌룡한 사람이 되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어요.
부디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겠어요.
판동초등학교 6학년 김태희 올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