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 첫 종단열차 탑승…“충북 더 가까워졌다”

이날 이시종 지사도 최초로 운행되는 종단열차의 시승을 위해 청주역을 찾아 8시 27분 청주역을 출발 9시 22분 충주역에 도착하는 첫차에 몸을 실었다.
이 자리에는 조형익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과 신필수 균형건설국장 등 충북도 관계자 10여명도 함께 했다.
이날 개통된 종단열차는 사전 예매율만 39%(5.1일-총 288석 중 114석 예매)를 달성시켜 개통 첫날 순조로운 예매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열차 내에서 승객들과 대화 나누며 열차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직접적으로 영동, 단양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역 간 출퇴근 이용객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1석2조의 효과를 낸다.”면서 “충북이 더욱 가까워졌다. 표 1장으로 도내 전 지역 이동이 가능해 지역 간 교류를 통한 함께하는 충북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승체험에서는 각각 방문한 청주역과 충주역의 역장과 종단열차 개통에 대한 의미와 의견을 공유하고, 열차와 역 주변 등에 재난위해 요소는 없는지 살피기도 했다. 이날 재난위해요소 점검은 철도공사의 안전, 영업, 차량, 시설, 전기 5개 분야 점검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번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기존 충북선이 대전에서 제천까지 운행되는 단점을 보완하여 신규로 개설한 영동~단양 최초의 남북 직통 종단 노선이다.
충북도는 단양, 영동 양 지역 간 이동시간을 최소화하여 1일 8시간 정도의 체류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간 당일 관광 등 도내 최남과 최북단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단열차는 버스운임(25,400원)에 비해 10,900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덜고, 인근 충남, 대전, 경북지역의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종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는 지난 2월 19일 한국철도공사 충남지역본부와의 ‘영동~단양 충북선 직통열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업인가를 거쳐 충북의 최남인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하나로 잇는 노선을 탄생시켰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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