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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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합병 추진
  • 곽주희
  • 승인 199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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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회인, 속리산-남부 2개로 자율통합
지역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살아남기 위한 합병등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새마을금고 연합회가 2000년까지 소규모 새마을금고의 자율적인 합병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군내 새마을금고 4개소가 자율합병을 추진, 2개 새마을금고로 통합된다. 이는 새마을금고 연합회에서 자율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01년부터 자산 300억미만이거나, 손실금고, 예금증가가 없는 자산정체금고에 대해 연합회 지원을 중단하고 전산망제공을 끊는 등 강제합병을 실시한다는 소규모 새마을금고 통폐합 계획에 따른 것.

군내 4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126억여원의 자산규모를 지니고 있는 보은 새마을금고는 오는 14일 총회를 거쳐 자산 규모 65억여원의 회인 새마을금고와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보은새마을금고는 현행대로 유지되고 회인 새마을금고는 보은새마을금고 분점으로 운영하며, 직원감원 등 불이익없이 자산, 예금, 건물 등을 보은새마을금고에 인계, 126억여원의 자산규모에다 회인새마을금고의 65억여원의 자산을 더하면 자산 191역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또 속리산 새마을금고(자산규모 90억여원)도 지난 9일 총회를 열어 남부 새마을금고(자산규모 45억여원)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남부 새마을금고는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어 속리산 새마을금고와 통합하기로 결정, 보은속리산 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변경하고 속리산 새마을금고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남부 새마을금고는 속리산 새마을금고 분점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90억여원의 자산 규모에다 남부 새마을금고의 자산 45억여원을 합쳐 자산 135억여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같은 지역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구조조정에 따른 합병으로 군내 금융기관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서민 금융이용의 안정성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보은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자율적인 합병으로 금고 통폐합 절차를 놓고 각 회원들간에 다소 이견차이를 보였지만 원만히 타결돼 군내 2개의 금고로 통합하게 됐다" 면서 "이번 합병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불이익은 전혀 없으며, 통합절차가 마무리되면 오히려 내실있는 운영으로 새로운 모습의 새마을금고로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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