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 보은군민도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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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 보은군민도 한마음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4.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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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민, 스님 등 각 사회단체 촛불기도회 동참
지난 21일 오후 7시 속리산잔디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 추모식 및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촛불기도회가 지역주민, 학생 등과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추모 및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촛불기도회가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박성노)주관으로 지난 21일 오후 7시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촛불기도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생존자 무사생환을 바라는 학생, 지역주민, 법주사 스님등 500여명이 동참해 기도문, 발원문, 소망편지를 낭독하는 등 간절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촛불기도회를 주관한 박성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보은군민 기도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며 “실의에 빠진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의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촛불기도회는 법주사 진월(승가대학 학장)스님의 사망자에 대한 추모기도와 실종자 무사생환을 위한 기원하는 간절한 발원문을 낭독하는가 하면 주민대표로 김정섭씨가 애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온 나라를 슬프게 한 세월호 침몰사건의 아픈 소식에 참석자 모두 어두워져 가는 잔디밭에 모여 촛불을 밝혔다.
또한 수정초 김성우(6년) 학생은 “우리들의 기도와 편지가 바다 속에 있는 언니 오빠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편지를 낭독해 촛불기도회에 참여한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보은 수정초(교장 김용기)는 22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소망편지 쓰기 행사를 통해 예기치 못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동참하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실종자의 생환을 두손 모아 기원했다.
한편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보은 연고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사망한 고(故) 남윤철(36) 교사에 이어 충북 연고 실종자 4명이 추가로 집계되는 과정에 추가로 파악된 삼승면 달산2구가 고향인 김응현(45, 단원교 화학교사)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사의 모친은 현재 고향 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며 친형도 보은자영고에 근무하다 현재 청주에서 교사로 재직 하고 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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