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보은군수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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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보은군수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4.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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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완주 표명 12일 만에 말 바꿔
무소속 완주를 약속했던 이종석 보은군수 예비후보가 21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군민 여러분의 애정과 진심 어린 충고를 겸허한 마음으로 들어 왔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입당을 두고, 고민과 숙고를 거듭한 끝에 21일자 정식 입당한다"고 밝혔다. 또 "정파를 떠나 무소속으로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던 저로서는 군민 여러분들께 솔직한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그간 선거운동 과정에서 무소속 후보로서 제가 겪어야만 했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군민 여러분들께 깊은 이해와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이 침통해하고 있어 입당의 과정과 심경은 추후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군수출마 기자회견과 이달 9일 정책발표시에도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나 새정연측과 무관하게 출마를 결정했고 입당권유를 받더라고 무소속으로 완주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예비후보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보은읍의 한 주민은 “신선하고 참신한 인물로 여겼는데 돌연 정당을 택했다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몇일 앞도 볼줄 몰라 불과 보름도 되기 전에 자신의 말을 바꾼다면 말 바꾸기를 밥 먹듯 하는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는 말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주민반응을 비추어 볼때 이 예비후보가 새정연 입당을 부인하며 무소속 완주를 강조한지 불과 12일 만에 말을 바꾸고 새정연 입당을 전격 단행한 것은 그의 참신성과 정치적 소신에 오점이 될 수 있어 입당에 따른 유. 불리를 점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보은군수선거는 새누리당 김수백 예비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종석 예비후보의 정당대결 구도속에 무소속 정상혁 군수 3자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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