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가 지난 17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은군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보은군과 보은군장애인후원회, 보은군곰두리봉사회, 대한적십자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기념식에는 관계자 500명이 참석 자리를 가득 메운데 진행됐다.
대회는 애초 민요와 공연, 색소폰 연주회 등 식전행사와 2부 기념식, 3부 노래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여흥 시간을 생략하고 조촐하게 기념식만을 진행했다.
장애인연합회 김성천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보은 건설과 장애우 여러분들의 복지증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회관 건립을 위해 관심을 가지시고 훌륭한 건물을 마련하여 주실 군수에게 감사하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보은군이 장애인 복지가 가장 잘된 군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며 “보은이라는 뜻은 갚을 報(보)자에 은혜 恩(은)자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은혜를 잊지 않고 꼭 보답하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김 회장은 특히 “회장을 맡고 있는 저는 항상 여러분 곁에서 사회에서 차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연합회는 5명에게 20만원씩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장애인 회원 21명을 수상자로 선정, 충북도지사 등 표창을 전달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미경(이평), 정진아(후평), 이순만(천남), 김표준(봉계), 정진우(봉비), 이재환(교사), 박인태(강신), 김홍봉(신함), 김장수(죽전), 이상열(사내), 김기준(중동), 최건철(천남), 이종덕(동산), 이영희(병원), 주재기(장신), 김예상(하장), 강헌구(성지), 김인숙(죽전), 구광래(죽전), 구명서(평각), 우차동(노티).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