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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VS 정경기, 삼승면 대표주자는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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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VS 정경기, 삼승면 대표주자는 ‘나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4.1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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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달권, 조강천 등 3선 의원 두 명을 배출해 낸 삼승면이 이번에도 롱런할 기초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까. 세 명을 선발하는 기초의원 ‘다’ 선거구(삼승 수한 회인 회남 내북 산외) 중 삼승면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광수 농촌지도자 보은군연합회장과 새누리당 공천을 이미 거머쥔 정경기 삼승면 재향군인회장이 동시에 출격한다.
대체로 지역에서는 기초의원 지역구가 광역화된 이후 선거 결과가 대부분 그렇게 나타났듯이 한개 면에서 두 명이 동시에 나올 경우 그만큼 출신지 텃밭의 표가 분산돼 당선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다. 내 지역 출신의 사람이 아무래도 내 지역을 위해 일을 더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런 측면에서는 이번에 삼승면 대표로 출전하는 전광수와 정경기 두 명의 예비후보는 단일후보보다 불안요소를 안고 선거에 임하는 셈이다.
그러나 삼승면이 다 선거구에서 유권자 수가 가장 많다는 점은 위안요소다. 이재열, 이달권 두 전현직 의원이 도의원출마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사실상 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된 점도 호기로 인식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심기일전의 각오를 불태우고 있는 정경기, 전광수 두 예비후보에게 삼승면민의 눈과 귀가 향하고 있다. 운명의 한판 대결을 앞두고 두 후보 중 누가 군의회에 입성할 지 면민의 관심이 뜨겁다.
먼저 전광수 예비후보는 보은군 농업인단체협의회장과 4-H후원회장, 속리산새마을금고 이사장, 복숭아작목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농촌지도자보은군연합회장과 삼승면 바르게살기위원장 등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농촌에 희망과 꿈을 던져주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는 전 후보는 “그동안의 경륜을 최대한 살려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의원이 되면 복지건설 예산 확보와 시내버스 요금만으로도 택시를 탈 수 있는 희망택시제도를 보은군에 도입하고 싶다고 피력한다.
전 후보는 또 자신이 당선되어야 할 이유로 “누구보다 농촌과 지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답했다. 정경기 후보에 대해서는 “근면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분”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맞서는 정경기 후보는 박덕흠 국회의원 비서, 삼승파출소 생활안전위원장 등을 지내고 삼승면 재향군인회장, 보은군 정씨연합회 청년회장, 보은경찰서 아동안전보호협의회위원 등을 역임 중이다.
“농촌에서 태어나고 잔뼈가 굵어 농촌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대변할 수 있다”는 정 후보는 특히 “소외감을 느끼는 많은 분들을 위해 이들의 대변자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출마배경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바람이 불어 보은이 확 바뀌길 바라고 그래야 보은이 발전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지역의 새 일꾼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정 후보는 당선 후 우선 하고픈 일로 “처리가 골치 아픈 축산물을 퇴비화해 농민에게 최소한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싶다”고. 상대 후보에 대해선 “40년 전 경상도에서 보은으로 들어와 자리 잡기까지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으로 희생과 봉사를 하면서 활성화를 시킨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평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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