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관리청, 차만 생각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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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관리청, 차만 생각한 포장
  • 송진선
  • 승인 199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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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턱높아 오토바이 운전자 위험
대전 국토관리청이 군내 도로를 재포장하면서 갓 길을 생각하지 않고 차도를 포장, 턱이 높아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미 지난 5월 삼승 우회도로를 완공하면서 기존 국도를 군도로 이관하기 위해 유기질 비료 공장 인근에서부터 원남 신호등 사거리까지 도로를 포장하면서 차도와 갓 길간 턱이 높아 민원이 된 적이 있다.

최근에도 대전 국토관리청이 동다리에서부터 교사리 춘수골 삼거리까지 6400여만원을 들여 국도를 재포장하면서 역시 차도와 갓 길간 턱이 높아 차량을 비키는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것. 특히 최근 군내 각종 공사로 인해 트럭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잦아 차도 폭이 대형 트럭 1대가 지나가면서 거의 맞을 정도밖에 안되자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앞에 가다 비키면서 갓 길로 떨어지기 일쑤라는 것.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등이 갓 길로 비키다차도와 갓 길간 턱이 높아 넘어지는 등의 사고를 낼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대해 기존도로 유지보수를 감리한 업체에서는 현재 주민들이 지적하고 있는 차도와 갓 길간 턱이 높다고 하는 곳은 갓 길이 없고 배수구라며 현재로서는 오토바이가 도로로가야지 배수구로 가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대형차량이 뒤에서 비키라고 경보음을 울리며 달려오는데 비키지 않을 오토바이 운전자가 어디 있겠느냐"며 "배수구 쪽으로 경사가 지도록 포장을 하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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