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암 주민 도로공사에 진정 농지보전위해 노선변경 요구
상태바
적암 주민 도로공사에 진정 농지보전위해 노선변경 요구
  • 송진선
  • 승인 1999.09.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 내륙 고속도로
중부 내륙고속도로 적암구간의 농지 편입으로 생계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적암리 고속도로 대책위원회가 한국도로공사에 진정서를 발송해 노선변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월말 적암 고속도로 대책위원회(위원장 신원경)는 진정서에서 현재 청주~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 제6공구 계획노선이 적암리 528-1번지에서 360번지를 관통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를 적암리 산 54-1번지와 43-1번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책위원들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설계한 대로 시공할 경우 지난해 수해로 인해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경지정리 한 농지가 도로 구간에 편입되므로 사실상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고 농지의 40%이상이 편입되므로 주민들이 생계에도 큰 지장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위원회에서는 "고속도로 계획 노선 상의 환경영향을 예측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동식물 보호대책은 세우면서 농민들의 생계수단인 농지의 보호대책은 세우지 않고 강제 매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책위원들은 고속도로 노선을 산 54-1번지와 산 43-2번지로 변경할 경우 시공비는 다소 증액되겠지만 농지를 보전할 수 있다며 노선변경요구를 수용해줄 것을 진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