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경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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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경노당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4.04.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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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동산리 경로당은 날마다 잔치 집이다.
마을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경로당으로 모여 온종일 지내면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안 나온 사람이 있으면 전화도 하고 가보기도 하여 늘 가족같이 의지하며 살아간다.
특히 매주 목요일이면 대한노인회 보은군지부에서 운영하는 ‘9988순회교육’으로 송지현 강사가 와서 노래와 율동을 가르쳐주고 수지 뜸도 떠줘서 참 좋아하며 팔다리 손끝 발끝 안 아픈 곳이 없다며 뜸 하나라도 더 올려달라고 한다.
노래를 부를 때도 율동과 함께하니 더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요즈음 유행되는 노래라며 안동역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여러 노래를 30여분 부르며 율동을 하고 나면 땀이 나고 힘들어서 쉬었다 하곤 한다. 선생님은 더 재미있게 하려고 애를 쓰고 어르신들을 하나하나 손을 들어 주고 붙들어 주고 항상 웃으며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동산리 어르신들은 오후 3시~5시까지 노래와 율동을 하고나면 더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매주 목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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