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철 전의원, 군포로 지역구 변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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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철 전의원, 군포로 지역구 변경 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3.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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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옥천 영동이 지역구였던 심규철 전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옮겼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7일 심 전의원을 경기도 군포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심 전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충북도민과 새누리당에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다시 당원으로 받아준 당의 뜻을 잘 받들어 새누리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열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심 전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 방식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지만 새누리당 박덕흠, 민주당 이재한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었다.
지역에서는 지역구를 옮긴 심 전의원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심 전의원이 재기를 위한 새 둥지를 찾은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역의 한 인사는 “박덕흠 의원이 버티고 있는 한 자신의 설 자리를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 “심 전의원은 남부3군 지역구보다는 오히려 도시지역에서 활동하는 게 더 적합한 인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군포는 경북 상주출신의 김부겸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던 곳으로 그가 대구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현재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활동 중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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