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보은 홀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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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보은 홀대론 확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3.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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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힐링 1번지 예산 미확보
옥천에 비해 국비 확보 5배 격차
박덕흠 국회의원(보은 옥천 영동)에 대한 보은군민의 기대가 실망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비 확보 논란이 일면서 일각에선 반(反) 박덕흠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달 24~26일까지 보은·옥천·영동에서 열린 의정보고대회 결과 올해 남부3군의 국비확보는 옥천 511억원, 영동 163억원, 보은 96억원으로 옥천과 보은의 국비확보는 다섯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보은군은 △인포~보은 국도 3공구 확포장 사업 80억원 △보은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건립 3억원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예산 8억원 △법주사 유물보존관 건립비 5억원 등 총 96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옥천군은 △인포~보은 국도 1, 2공구 확포장 사업 210억원 △경부고속도로(옥천~영동) 1공구 확포장 사업 286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13억원 △옥천 경찰서개보수 2억원 등 총 511억원이다.
또 영동군은 △영동~추풍령 확포장 사업 140억원 △영동~보은 국도 확포장 10억원 △상촌~황간 국지도 확포장 5억원 △영동 경찰서 개보수 3억원 △노근리 국제컨퍼런스 행사 2억원 △산림생태복원 사업 3억원 등 총 163억원이다.
같은 인포~보은간 도로 확포장 예산에도 보은군에는 80억원을 준데 반해 옥천군에는 210억원이 편성돼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보은군과 영동군은 “박덕흠 의원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신의 고향에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볼멘 반응이다.
박 의원 측은 보은군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보은군청에 업무협약을 하자고 해도 반응이 없다”며 “옥천과 영동은 일주일에 한 번씩 사업보고를 하고 사업비를 요청하는데 보은군은 비협조적”이라는 견해다.
이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조성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임기 2년 차에 들어갔지만 단 한 푼의 예산도 반영되지 않고있다.
당초에는 보은 2000억원, 옥천 1000억원, 영동 800억원 등 총 3800억원 투입이 예상되었지만 보은 376억원, 옥천 376억원, 영동 375억원을 사업예산으로 기획재정부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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