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신청 결과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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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신청 결과 ‘역시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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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후보, 김수백 전 부군수 단독신청
도의원후보, 김인수·임재업 신청
새누리당이 지난 15일 공직자 후보자 추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면서 오는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군수후보 사전 내정설로 관심을 끌었던 군수후보에는 예상대로 김수백 전 부군수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사전 내정을 했든 안했든 결과는 ‘역시나’로 나타났다.
도의원후보로는 김인수 전 도의원과 임재업 전 충청일보 편집국장이 신청했다.
임 국장의 공천신청에 대해 주민들은 들러리에 그칠 것 이라는 반응이지만 물러설 명분용 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새누리당 공천신청자 2명중 1명으로 공천이 확정되면 민주당의 이재열 전 군의장과 하경용 전 자총청년회중앙회장중 1명, 최근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달권 군의장으로 대진표가 짜여질 전망이다.
군의원 ‘가’ 선거구는 고은자 민주평화통일 보은군협의회장과 김창식 전 박덕흠 국회의원 비서관이 신청했다.
군의원 ‘나’ 선거구는 백영한(속리산) 속리산면 이장협의회장, 원갑희(마로) 전 마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2명이 신청했다.
군의원 ‘가’선거구와 ‘나’ 선거구는 모두 정수내의 신청을 보여 경선절차 없이 공천이 확실해 보인다.
군의원 ‘가’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후보 외에 민주당계의 김응선, 정희덕, 하유정 의원이 출마채비를 마쳤다.
‘나’선거구는 민주당계 김응철(속리산), 최당열(마로) 의원과 무소속 이을규(장안) 씨가 출마 준비로 분주하다.
반면 3명을 선출하는 군의원 '다' 선거구는 군의회 박범출(회남) 부의장과 박순권(회인) 전 보은군청재무과장, 정경기(삼승) 전 삼승면체육회장, 최부림(산외) 전 한농연산외면협의회장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군의회 박범출 부의장이 18일 있은 새누리당 공천심사에 참여하지 않아 사실상 박순권, 정경기, 최부림으로 공천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계 전광수(삼승)씨와 윤석영(회인)씨, 무수속 김승종(수한), 박헌주(내북)씨가 출마의견을 밝히고 얼굴 알리기에 분주해 구체적인 대진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 군수후보 공천신청 결과에 대해 주민들은 한마디로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들이다.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과 박성수 전 부군수는 전망대로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 전 부군수의 입장에서는 공천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는 홀가분한 결과이지만 선거에서 이들로부터 도움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일수 밖에 없다.
더구나 2000명에 가까운 당원을 이끌고 입당한 박재완 이사장이 딴 맘을 먹는다면 치명적이란 관측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군수후보 경선을 축제분위기로 이끌어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새누리당의 공천 후유증을 어떻게 치유하느냐 역시 6.4 지방선거 군수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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