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우리 부모님들은 학생들은 학교에 맡기고 생업에 종사하는 데 몰두하지않았나 생각한다. 내 자식이 학교에서 꾸중 듣고 매를 맞아도 선생님들의 사랑의 매로 생각하는 믿음이 계셨지않나 생각된다. 과거 내 학창시절을 뒤돌아보고 오늘의 어린 후배들을 아침 저녁으로 보노라면 행복한 후배들이구나 - - -하고 속으로 생각한다. 아침 등교하는 후배들 모습! 자유분방하다고 해야 할까? 너무도 호강에 겹다고 해야 할 까? 느릿느릿 걸어오는 친구, 자전거 타고 오는 친구,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친구들! 한편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들의 자가용으로 등교를 한다. 아침이면 학교 앞이 차량으로 혼잡을 이룬다. 학부형들의 차량으로---자식을 제 시간에 등교시키려는 자식 사랑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부모들의 자식 사랑을 보면서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이 들의 자식 사랑이 올바른 사랑 표현일까? 과거 우리 부모님들이 자신들에게 쏟지 못했던 그 사랑의 표현을 자신의 자식들에게 듬뿍 쏟아보자 뭐 이런 심리는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학부형이라면 좀 더 일찍 일어나게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 제 시간에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집에서부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부모의 과잉 사랑이 나약한 내 자식을 만들지는 않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 봤으면---- 내 학창시절의 우리들은 등교 시간에 지각을 하지않기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모른다.
시작 벨소리를 들어도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우리 어린 후배들을 볼 때
어떻게 이해하고 또 이끌어야 되는지를 고민해야 되겠다.
체벌이 없는 요즈음의 학교생활을 지켜보노라면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스승과 제자간의 격의없는 모습으로 좋게 보아야 할 까? 아니면 버릇이 없다고 봐야 할까? 교육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면 좀 더 지켜보고
쓴소리도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학부형들은 학교에서 자녀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 자식이 어떠한 잘못을 하였는지를 먼저 알고 처리 방안을 선생님들과 상의 할 수 있는 여유와 배려 또는 양보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우리 후배들이 올 곧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데 과연 그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
교육은 선생님들만의 몫은 아니라고 본다. 인생을 좀 더 살아온 선배, 가정에서의 부모님 사회 구성원 모두가 우리 어린 후배들이 올바르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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