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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권, 이재열 전현직 의장…도의원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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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권, 이재열 전현직 의장…도의원에 도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3.2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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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이달권(58) 군의원과 이재열(56) 전 군의원이 충북도의회에 입성을 두고 정면 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과 상반기 의장을 역임한 이재열 예비후보는 그간의 정치행보를 보면 닮은 점이 많다.
민주당 소속으로 의장을 지낸 것 외에도 3선 의원으로 보은군의회에서 부의장을 나란히 역임하며 12년간 의정활동을 함께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다’ 지역구 출신이란 것과 선출직에 나서 단 한 번의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부분도 같다. 두 전현직 의원에게 ‘복도 많다’는 부러운 시선도 동시에 따라붙는다.
최근에는 이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같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이달권 의장은 지난 5일 민주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도의원 본선 출마를 예고했다. 이 의장은 “보은을 크게 도약시키는 참다운 일꾼, 참다운 군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 의장에 앞서 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열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신청, 하경용 전 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과 본선을 앞두고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이재열 전 의장은 출마선언과 함께 기초의원직을 사퇴하고 곧바로 배수진을 쳐 오는 5월 의장직을 내려놓을 예정인 이달권 의장과 비교된다. 민주당 이재열 예비후보는 “도의원으로 당선돼 보은군의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군민께 보답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삼승면 출신의 이달권과 내북면 출신의 이재열 전?현직 의장은 정당공천제 도입이후 기초선거에서 두 번 경합했다. 2010년과 2006년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으로 나와 삼승면 표심을 자극한 이달권 의원이 각각 85표와 70표 근소한 차이로 두 차례 모두 앞섰다.
4선 군의원 도전을 포기하고 도의원으로 말을 바꾼 이재열 예비후보는 이달권 의장에 대해 “군민의 지지를 받으며 3선까지 한 좋은 분”이라고 호평했다. 이달권 의장도 “12년 의정활동을 같이 한 분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했다”고 이재열 후보를 돌아봤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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