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남해성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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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 남해성 회장 취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3.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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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가 지난 13일 보은읍에 소재한 보훈회관 1층 금수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남해성(86) 회장이 취임했다.
남 회장의 취임은 오랫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다 작고하신 조일행 회장의 뒤를 이은 것으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무공수훈자회 연규찬 회장, 미망인회 이인현 회장, 상이군경회 이광우 회장, 재향군인회 남광우 사무국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들과 읍?면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남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6.25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국가의 혜택이 기대에 못 미치지만 목숨으로 지켜낸 조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 외국의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자”며 “오늘의 번영과 평화는 지키지 못하면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자손들에게 알리고 국가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는데 남은 여생을 바치자”고 강조했다.
보은군 6.25참전유공자회는 1999년 결성될 당시 800명이던 회원이 현재는 340여명으로 군내 11개 읍?면에 지회를 두고 있다.
신임 남해성 회장은 1928년 내북면 대안리 출생으로 경찰로 일하다 사직을 하자 곧바로 징집되어 원산철수작전 후 중공군이 밀려 내려오자 1950년 12월 강원도 양양, 서림, 진부령전투 등에 참전해 북한군과 중공군을 막아냈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전우를 잃었고 본인도 수없이 사선을 넘나든 백전노장이다.
온후한 성품으로 지도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남 회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조금순(81)여사와 5남이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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