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수리 활동에는 회원 18명이 참여해 회남면 조곡리 김 모씨 집을 방문해 습기에 곰팡이가 피고 검게 변한 벽면의 도배를 새로 하고 장판을 새로 깔아주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습이 차 밑이 빠져 못쓰게 된 장롱을 때마침 이사를 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회원집 장롱과 진열장, 서랍장을 옮겨 들여놔줘 삼합이 맞는 집수리가 됐다.
도배시에는 찬바람을 차단하기위한 단열을 위해 압축 스치로폼을 대고 도배를 했으며 장판교체시에는 깨진 바닥을 시멘트 모르타르로 깨끗이 때워 울멍둘멍한 바닥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날 활동에는 회남면의 대교적십자봉사회원 들이 나와 커피도 타주고, 주방 청소를 해주는 등 연송적십자회원들과 호흡을 맞췄고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도배지와 장판 등을 지원은 물론 김동진 팀장이 직접 참여해 땀을 흘렸다.
5~6시간만에 밝고 깨끗하게 변한 집을 본 김 씨는 “이렇게 깨끗한 방을 가져본지가 몇 년만인지 생각이 안난다”며 “오늘밤은 잠이 잘 오지 않을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노인장애인복지관의 박동진 팀장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능수능란한 곳을 보는 것은 처음” 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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