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삶, 친환경 공동체적 삶의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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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삶, 친환경 공동체적 삶의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4.03.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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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애마을보은 양승환 대표

귀농 귀촌 또는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은군 역시 귀농과 귀촌으로 보은을 찾는 도시인들을 위한 정책지원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노령인구의 전원생활이 아닌 젊은 세대, 일상적인 사회구성원 27가구가 보은에 둥지를 만들어 공동체를 형성해 생태적 삶과 친환경 공동체적 삶을 구현하고 있는 마로면 기대리 선애마을이 있다. 보은군민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애마을의 양승환 대표를 만나 그들이 꿈꾸는 미래, 공동체적 삶이 무엇인지를 들어보았다.<편집자주>

 

▲ 선애빌 양승환 대표는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 기획자문위원,(사)충청북도휴양마을협의회 감사, 전국선애빌운영협의회 회장, 대청호보은지역 운영위원, 보은문화원 이사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애빌의 생태적 삶과 친환경 공동체적 삶을 홍보하고 있다.
선애빌은 친환경적 대안문화를 구현합니다

우리마을은 2010년부터 귀농귀촌한 27세대 50명으로 구성된 공동체마을입니다. 평범한 삶보다는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고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친환경 대안문화를 구현하는데 최종적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기대리 선애빌에는 한의사, 간호사, 약사, 법무사, 교사, 만화가, 화가, 세무공무원, 작가, 숲해설가, 환경운동가, 명상가, 강사, 디자이너, 목수, 사업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에너지 문제, 인간성 회복 문제에 대한 극복방안 연구 및 실천에 뜻을 같이하는 도시권 명상동호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모인 마을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공동체적 삶입니다

산수가 수려하고 보청천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청정지역인 마로면 기대리에 위치한 우리마을은 생활속에서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생태순환시스템을 연구, 적용하고 있으며, 전기 없는 체험의 날 운영, 지구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우치며 새로운 문화, 신재생에너지 자립, 생태 마을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선애빌은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 아니라 일반적인 누구나가 취할 수 있는 삶의 형태로서 하나의 모델이 되고자 합니다. 자연과 하나 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식량과 동력을 자급자족하고, 영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함께 모여 토론하고 공부하며 앎을 향한 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종국에는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깨달아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삶의 모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냥 함께 사는 공동체의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 택한 삶의 패턴, 삶의 방식이 되고, 사랑과 믿음, 희망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기대리 선애빌 대안학교 “선애학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하늘이 두루 소통하며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고 사랑하는 삶의 방식을 배우고 가꿔나가는 학교입니다.
선애학교 교육형태는 마을 안의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의 안내자이며, 내 아이가 아닌 우리들의 아이로 양육하는 공동양육을 지향합니다. 또한 아이의 개성과 능력에 맞는 일대일 맞춤식 교육을 지향합니다.

전기없는 마을, 선애빌이 추구하는 행복입니다

선애빌하면 전기없는 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입니다.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는 전기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에너지의 절약과 더불어 환경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한 치유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기대리 선애빌에서 진행되는 ‘전기 없는 날의 행복’ 은 아픈 지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전기없는 생활을 통해 문명이 주는 혜택으로부터 잠시 멀어진 생활을 하며 생태체험 및 자연교감, 명상 프로그램 등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생태관광협회 인증프로그램입니다.
선애빌의 하루는 매월 말 주말 월 1회 씩 진행되는 생태 공동체 탐방 프로그램은 기대리 선애빌의 삶을 조금 더 깊이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골 마을로 귀향한다는 것, 친한 사람들과 같이 밥먹고 일하며 산다는 것 자연과 함께 명상과 함께, 선애빌 생활의 진솔함과 함께 하시다 보면 도시 생활의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어느덧 벗어나 있는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마로면 기대리 선애마을은 27세대 200여 명이 생태적 삶과 친환경 공동체적 삶을 위해 둥지를 마련하고 자연과 함께 귀농귀촌 문화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선애빌 마을 전체가 생생화장실을 사용합니다

현재의 물질문명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 본성의 언어를 실제적으로 구현해 내는 대안 공간이 되고, 크게는 현 지구적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의 모델로서 화합과 상생의 마을을 만들고자 합니다. 기대리선애빌의 수칙, 함께하는 기쁨! 선애빌내에서는 '절대 금주', '절대 금연'입니다. 외부인은 꼭 명찰을 착용하며, 호칭은 '님'하고 부릅니다. 식사 시간에는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시 묵념'을 하고 있으며, 식사 후 설겆이는 직접하고 마무리 합니다. 마을내에서는 많은 명상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마을전체 생태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평범한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충청북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유) 선애마을 보은’을 사업체로 운영하고 있으며 녹색농촌체험마을 및 휴양마을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선문화진흥원, (사)대청호보존운동협회 회원마을이기도 한 기대리 선애빌은 환경과 에너지, 인간성회복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비롯하여 귀농귀촌의 흐름을 타고 새로운 유형의 귀농귀촌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어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주요방송에 12 차례 소개되었으며 주요언론에 40여 차례 이상 노출되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인정을 받아 2012년 마을부분 ‘충북환경대상’ 수상하였습니다. 앞으로 제2의 선애빌과 같은 생태마을 조성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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