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집단휴진, 병의원 19개 중 5개소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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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집단휴진, 병의원 19개 중 5개소 휴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3.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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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한양병원, 환자 30% 증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집단휴진을 벌인 10일 보은군에서는 19개 병의원 중 5개 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은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10개 의원이 동참했으나 오후 들어 5개 의원이 문을 열어 참여율 26%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건복지부 최종 집계 20.9%, 의협 추산은 49.1%) 수준과 엇비슷한 수치다.
휴진에 동참한 의원들은 입구에 ‘부득이한 개인사정으로 인해 10일 휴진합니다. 양해바랍니다’란 문구를 내걸었다. 어떤 의원은 ‘상중, 월요일 발인, 화요일부터 진료합니다’란 문구를 걸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휴진으로 우려했던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문을 연 보은한양병원 등에 환자가 몰리면서 환자들이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양병원 관계자는 “평상시보다 약 30% 환자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의협은 11~23일 환자당 15분을 진료하는 등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24~29일 2차 집단 휴진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날 하루 종일 휴진을 한 병원들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처분과 함께 의료법 위한으로 형사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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