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간 주민 면사무소만 해바라기
충북도가 발주한 수해복구 공사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각종 민원에 대해 충북도의 민원수렴 창구가 없어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는가 하면 민원을 해결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다. 더욱이 감독 공무원이 현장까지 출장을 와도 공사장만 순회하고 주민들의 민원사항이 철저히 차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수해로 인한 충북도발주 공사는 하천과 도로를 포함 총 52건에 423억30만원 가량으로 대부분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현재 일부 구간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주민들에 따르면 처음에는 시공업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했으나 공사가 거의 끝나가자 일부 공사장은 공사 마무리에만 신경을 쓰고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민원 해결을 위해 도청 감독 공무원을 만나려고해도 언제 오는지 조차 모르고 현장에 출장을 와도 주민들을 만나지 않아 민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주민들은 대부분의 민원을 면사무소에 의지해 해결하려고 하나 역시 감독 공무원이 면사무소에도 들리지 않아 사실상 민원 수렴 과정이 철저히 차단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실제로 삼가천 수해복구공사의 경우 하천 사토처리나 석축시공에 따른 문제점들을 주민들이 제거하고 있으나 최종 발주자에게는 그러한 문제점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도청 시설복구 담당부서 관계자는 민원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또 현장에 출장을 가면 주민들과 자주 만나 대화를 한다고 답변해 주민들과 대조적인 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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