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행복여행’이라는 주제의 이날 여행에는 조손가정 9세대 20명과 적십자봉사원등 44명이 함께했다.
아침 일찍 보은문화예술 앞을 출발한 이들은 포항의 자랑인 ‘포항 운하관’과 ‘포항함’ 그리고 ‘호미곳’을 둘러보며 일상에서 탈출해 바다처럼 드넓은 호연지기를 키웠다.
이날 여행을 주관한 최윤식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여행다운 여행한번 해보지 못하는 어린학생들에게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행복여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적십자 덕분에 시원한 바닷바람도 맞아보고 포항시내의 이곳저곳과 포항함도 구경하고 세상이 넓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적십자보은지구는 산하의 14개 단위봉사회를 통해 조손가정돌보기, 장학사업, 청소년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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