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군수후보, 사실상 경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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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군수후보, 사실상 경선 없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3.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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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박재완, 박성수 경선 불참
김수백 전 부군수와 김인수 전 도의원이 각각 새누리당 군수후보와 도의원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지난 1일 알려지면서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덕흠 의원은“경선을 통해 군수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달 28일자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도지사,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박덕흠 의원이 경선원칙을 뒷받침하고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주민들 대다수는 “내부적으로 다 결정해놓고 경선으로 포장만하고 있다”며 이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또한 공천을 희망했던 이영복 전 도의원, 박성수 전 부군수,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도 군수후보 사전 내정설에 무게를 두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김수백 전 부군수 단독으로 공천신청서를 제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수 전 도의원은 군수출마를 포기, 도의원출마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영복 전 도의원에게 입장을 묻자 “나에게 그런 것 물어볼 것 없다”고 말을 잘랐다.
박성수 전 부군수도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정답이 다 공개된 상태에서 공천신청을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박재완 보은요양병원 이사장도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모 일간지에 내게 선대본부장을 제의했으나 맡지 않겠다. 경선을 부르짖더니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경망스러운 판단이라고 보도된 것은 잘못된 보도다”며 “김수백 전 부군수와의 관계를 생각해서는 선대본부장이라도 맡아줘야 할 입장이지만 정상혁 군수 역시도 어려서부터 형제처럼 지낸 터라 그럴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새누리당 당원들이 오해하지 않길 바라며 공천 후유증 없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처럼 새누리당 군수후보 공천을 희망했던 주자들이 경선불참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새누리당은 경선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입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누리당 보은군수후보 공천 확정설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주요 당원 모임이 있은 후부터 급속히 확산되어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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