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광역의원 대진표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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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광역의원 대진표 아직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3.06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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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인수, 임재업 경쟁
통합신당 이달권, 하경용 경합
이달권 민주당 접고 무소속예고
6월 4일 열리는 지방선거 보은군 도의원 선거. 새누리당 후보 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할 통합신당 후보 그리고 무소속 후보가 대결하는 3자 구도로 대진표가 작성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앞으로 지방선거까지는 3개월이란 적지 않은 시일이 남아 있는데다 정치권의 많은 변수로 인해 예기치 못한 변화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에는 김인수 전 도의원과 임재업 전 충청일보 편집국장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이재열 전 보은군의회 의장과 하경용 전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이 공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이달권 보은군의회 의장이 5일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인 유완백 도의원은 지방선거 불출마쪽으로 궤도를 잡았다.
이런 가운데 “당헌 당규에 따라 경선을 원칙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의도와 달리 어쨌든 ‘사전 후보 내정설’이 최근 확산되면서 임재업 전 편집국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내정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인수 전 도의원은 군의원과 도의원이란 수순을 밟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자신이 출마하는 대신 김수백 당시 한나라당 군수후보를 도왔다. 이후 와신상담 4년의 공백기를 보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군수후보로 부활을 조준했지만 지금은 도의원 주자로 거명되고 있다. 언제든 15%대의 고정 지지율을 갖고 있다는 점이 큰 자산이면서 한편에선 그의 행보에 발목을 잡는 원인으로도 꼽는다.
이달권 보은군의회 의장. 민주당 소속의 삼선의원으로 민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견되었으나 돌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혁 군수와 함께 무소속 연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한다. 공직선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던 이 의장이 단기필마로 도의원 배지를 달아 선수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재열 보은군의회 6대 전반기 의장. 삼선의원으로 지난달 12년간의 기초의원 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 특히 의정활동기간 보은군 여성농업인육성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발의와 의안 처리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전 의장은 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보은군의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역시 선출직 천운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임재업 전 충청일보 편집국장. 선거 출마를 위해 동양일보 남부 3군 본부장에서 물러나 새누리당에 지난 2월 초 입당했다. 오랜 기자 생활로 정치, 경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다. 지난해에는 속리산유통 피해보상 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소액주주 손실 보상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단기간의 정당생활로 당 기여도나 세력 확보 등의 면에서 상대적 열세로 평가되면서 당장 새누리당 도의원 공천 경쟁에 뛰어들지 시선을 받고 있다. 후보 사정 내정설로 인해 본의 아니게 딜레마를 겪고 있다.
하경용 전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 이용희 전 국회의원 밑에서 20년간 정치 감각을 익혔다. 이용희 국회의원 비서관, 민주당 충북도당 교육연수원장, 민주당 충북도당 지역 경쟁력강화 특별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보은군민장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건국대 행정과를 나와 공천과 본선 뿐 아니라 보은군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채비를 갖추고 자심감에 충만해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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