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에 총 4683여만원 혜택
보은군으로 시집온 이주여성 8명이 5년간 알뜰하게 모은 적립금을 받는다. 군은 26일, 군수실에서 이들 8명에게 결혼이주여성 적립금 증서를 교부했다.
이 사업은 군과 결혼이주여성이 최장 5년간 매월 1만~5만원씩을 1대1 방식으로 매칭 적립하는 방식이다.
군은 2008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매칭적립금 사업을 벌여 지난해 9월 첫 번째 만기로 107명이 6억6509만원을 받은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매칭적립금을 수령한 8명은 지난달까지 5년동안 알뜰히 총 4683만3312원을 적립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수령한 매칭적립금은 친정 나들이와 자녀양육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사업은 예서 그치지 않고 현재도 군내 76명의 이주 여성들이 2017년 6월까지 만기를 목표로 알뜰하게 적립금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는 23명이 만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이 자리에서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국사람, 보은사람으로 살아오면서 60개월간 알뜰하게 적립금을 넣어 수령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600여만 원이라는 돈은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지만 10년, 20년 후에는 6,000만원 혹은 1억원의 가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것으로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종잣돈으로 소중하게 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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