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홍보판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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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홍보판 보완 필요
  • 송진선
  • 승인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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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부각 약해, 문자 포함해야
삼승면 송죽리에 설치된 보은군의 특산물 홍보 조형물로는 외지인들에게 지역의 특산물을 효과적으로 인지시키지 못해 지역을 표기한 홍보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사과와 배의 고장임을 외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2860여만원을 들여 높이 8m60cm에 달하는 사과와 배의 조형물을 제작, 삼승면 송죽리 국도 19호선 변에 설치했다. 특히 삼승지역의 경우 사과 고을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배보다도 사과를 더 크게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중부 내륙 고속도로가 건설됐을 때 고속도로에서도 보일 수 있는 가시 권역에 설치하는 등 부지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와같은 제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외지인들은 조형물의 설치장소가 보은군인지 지역적인 표시가 없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외지인들에게는 보은군의 특산물이 사과와 배임을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 인근 옥천군의 경우 농가의 새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삼 홍보를 위해 보은~영동간 국도 19호변 청산면에 『상주포도』라는 대형 안내판을 설치해 상주가 포도의 고장임을 홍보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단순하게 특산물만 설치한 것이 아니라 특산물 설치한 것이 아니라 특산물 안내는 물론 지역까지 표기해 외지인들에게 포도고장=상주, 인삼고장=옥천임을 알리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의 경우도 『사과의 고장 보은군』이라거나 『황토사과 고을 보은군』등과 같이 문자 홍보내용이 첨가돼야 외지인들에게 보은군이 사과의 고장이고 배의 고을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도 "특산물을 홍보하는데 보은군이란 지역명을 표기해 ○○특산물=보은군으로 외지인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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