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아인 어울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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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농아인 어울림 한마당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4.02.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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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임원빈)에서는 지난 20일 발산리 해성가든에서 보은군농아인 어울림 한마당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보은군내 청각언어 장애인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사를 나누며 행사에 참여했다.
임원빈 지부장은 “보은군 농아인들이 한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화합의 장을 열게 되어 기쁘고, 올해는 특별히 사무실을 이평리로 이전하게 되어 보다 편리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조 추첨을 통해 척사대회 대진표를 준비하고 따뜻한 떡과 귤, 바나나, 음료수 등 간식을 나눠 주었다.
정상혁 군수도 방문하여 “농아인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을 바라며 올 한해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식후에 예선전이 펼쳐졌다. 2인 1조가 되어 2개의 조가 윷을 던지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서 “모야~ 윷이야”소리가 터져 나오고 신명나는 소리가 추위도 도망가게 했다.
16강을 거쳐 8강에 오른 조는 우승 후보들이기에 있는 힘을 다해 윷을 던지며 환호성과 함께 춤판이 이어지고 회원들의 웃음소리는 그칠 줄 몰랐다.
상품은 농아사랑후원회(회장 김남호)에서 마련해 주었고, 기념품은 보은군복지기금에서 준비를 해주었다.
우승은 김경수, 강병화 회원이 차지하여 압력밥솥을 타고 마치 어린아이 처럼 춤을 추며 기뻐했다. 준우승은 이원철, 구순이 회원과 이종문, 박희옥 회원 그리고 구광래, 양진순 회원이 차지하여 프라이팬을 받았다. 또 8강까지 진출한 8명의 회원은 커다란 휴지를 한아름 안게 되었다. 봉사로 수고가 많았던 구중서, 양성석 이사는 배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았다.
모든 경기를 끝내고 회원들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는 모습들이 아름다웠다. 회원들은 기념품을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가며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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