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기총회 통해 큰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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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정기총회 통해 큰 도약 다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2.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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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선임된 보은신협 임원진. 선거에서는 조합원 두 명 중 한명 꼴인 5000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할 정도로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
보은신협 임원선출, 새 출발
이남수, 차혜숙 체제 출범

보은신협 임원선출, 새 출발 이남수, 차혜숙 체제 출범 보은신협은 지난 20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결산보고와 상임이사장 및 이사,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보은신협 이감사 9명 중 7명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
이사장에는 이남수(61) 현 이사장이 연임됐다. 이남수 이사장은 조합원 5141명이 투표한 가운데 2665표를 얻어 2412표에 그친 이병돈 전 보은신협 상무를 253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부이사장 및 감사 선출이 이사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면서 이남수 이사장에게 유리한 페이스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이남수 이사장은 마로신협 이기성 이사장, 삼청신협 안종욱 이사장과 함께 3선의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신협의 트로이카 시대를 활짝 열어 재꼈다.
신협대학을 나온 이 이사장은 2006년 부임 초 380억 원이었던 자산을 807억으로 증대시키고 보은신협을 전국 경영평가 우수 조합으로 이끌었다.
이 이사장은 “입사 때의 초심으로 자산 1000억 원 달성은 물론 대출금리 인하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책임경영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부이사장 선거에서는 차혜숙(여 54) 전 보은신협 홍보위원이 영예를 안았다. 차혜숙 부이사장은 2970표를 획득, 1994표를 얻은 권병각 전 사회단체협의회장을 976표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부이사장에 선출됐다. 여성의 임원 진출에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차 신임 부이사장은 “여성 조합원의 신협 운영 참여를 확대하겠으며 조합의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3명을 뽑는 감사선거에는 4명이 입후보해 김태종( 61세, 1651표), 서정관(51세, 1592표), 최재우(59세, 1573표) 순으로 감사직에 올랐다. 최영근 조합원은 1548표를 얻어 아깝게 탈락했다.
이밖에 정종욱(63), 정진원(51), 정화영(58), 이경노(48), 김동혁(45) 조합원이 이사로 단독 등록해 보은신협 임원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기순이익 4억6000…배당 5%
총 조합원이 일만여명으로 늘었으며 자산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8억원을 이루었다고 보은신협은 이날 밝혔다. 보은신협은 이를 바탕으로 총자산 807억원과 당기순이익 4억6000만원을 기록하고 출자금에 대해 5%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정관 대표감사는 “보은신협은 조합원의 예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위험한 투자는 배제하고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가계자금과 사업자금 등을 위한 대출사업에 여유자금의 대부분을 활용하였다. 기타 여유자금은 신협중앙회 등에 안전하게 투자 관리했다”며 “결산결과 전기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합해 5억6300만원의 미처분 이익 잉여금을 발생시켰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보은신협은 지난해 일반대출 469건, 183억, 적금대출 87건 7억9000만원, 자립예탁대월 296건 47억, 범위내 대출 219건 24억, 보증부대출 2건 등 총 1073건에 263억원의 여신실적을 기록했다.

 



▲ 지난 22일 마로신협 조합원들이 마로면사무소에서 열린 정기총회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마로신협 2200만원 순이익 달성
자산 244억, 출자배당 3.0% 실시

마로신협 2200만원 순이익 달성 자산 244억, 출자배당 3.0% 실시 마로신협(이사장 이기성)은 지난 22일 마로면사무소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어 “2013년도 결산결과 자산 244억 원을 달성하고 출자 배당 3.0%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로신협 정기총회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도 마로신협은 영업수익으로 13억 원을 달성했다. 이자수익이 12억5800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수수료 이익 3896만원, 기타영업수익 350만원을 거둬들였다.
영업비용은 영업수익보다 2000여만원이 많은 13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이자비용 7억5800만원, 대출채권평가손실 8500만원, 수수료비용 849만원, 기타영업비용 2583만원, 판매비와 관리비 4억4200만원을 지출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2441만원을 달성해 배당금으로 2200만원을 배당한다. 배당률은 3%, 1좌당 1087원. 2012년도보다 당기순이익 800만원, 배당률은 1% 줄었다.
마로신협의 올해 총수입은 19억원, 지출 18억6200만원, 잉여금 4896만원으로 예상했다.
마로신협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으로 경영분석교육, 여신심사역교육, 이사교육, 자체감사교육, 이사장세미나, 실무자 및 중견간부세미나, 여신연구회, 예결산교육, 공제교육, 직원수련회 및 임직원연수회 등을 제시했다.
유병보 대표감사는 감사보고서에서 “일상감사에서 현금시재 248회, 대출금 217건, 예탁금해지 167건, 취소전표 23건, 잔액조회 259명 등 업무전반에 대해 확인했다”며 “정기감사에서도 조합원 259명의 여수신잔액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마로신협은 이날 신용협동조합법 및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관 및 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일부개정안’도 상정해, 의결했다. 정관의 변경, 사업계획 및 예산의 결정, 임원의 선임과 해임, 결산보고서의 승은 등은 총회의 결의를 얻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한편 이기성 조합장은 이날 "저성장, 저금리, 부동산 침체 등 금융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서민대표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사업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많은 도움을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총회가 열리기 전 김완기(탄부), 이병숙(관기), 차정민(수문리), 박복종(임곡) 조합원이 조합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이사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보은군산림조합 박호남 조합장이(왼쪽)이 지난 20일 전국산림조합 산림토목 부분 우수기관으로 뽑혀 중앙회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산림조합, 산림토목 우수기관 선정
대의원 8명 합류…순이익 48만원

산림조합, 산림토목 우수기관 선정 대의원 8명 합류…순이익 48만원 보은군산림조합(조합장 박호남)은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도 결산안을 승인했다. 아울러 신규 대의원과 감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올해 산림조합 대의원 30명의 명단에 합류한 조합원은 장지석(보은읍), 김태환(보은읍), 김홍봉(보은읍), 박준석(보은읍), 김장식(마로), 이종락(수한), 김재학(수한), 최명수(산외) 등 8명. 감사에는 임희순 감사의 후임으로 김민철 한국외식업조합 보은군지회장이 맡았다.
결산보고에서 산림조합은 신용사업 수신 347억, 여신 273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여신은 상호금융대출 264억, 정책자금 9억6300만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사업은 총사업비 53억, 집행금액 44억6400만원, 순이익 8억3900만원, 인건비 6억3100만원으로 산림조합측은 밝혔다. 특히 속리산유통에 투자해 27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수지예산대비 집행실적은 일반사업 92%, 지도사업 84%, 신용사업 79%, 등 예산액 92억 대비 81억, 88%의 비율을 보였다. 비용은 일반사업 98%, 지도사업 85%, 신용사업 92%, 사업관리비 81% 비율이다.
일반신용사업의 합산 결과 사업수익 79억, 사업비용 68억, 사업 총이익은 10억을 달성했다. 그러나 사업관리비가 11억원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당기손이익 45만원을 실현했다.
산림조합은 “대내외 어려움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과를 달성했지만 숲길걷기 행사 추진으로 3000여명의 조합원 및 군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홍보의 토대와 함께 고령화된 노인위주의 고객에서 탈피, 좀 더 다양한 연령의 조합원 및 고객을 확보하는 기반을 조성한 한해 였다”고 진단했다.
산림조합은 향후 산림법인의 난립에 따른 일반사업의 전반적인 사업수주의 감소, 상호금융 저금리 기조 고착에 의한 신용사업 예.대마진 하향세 등 조합의 수익 여건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경비절감의 노력을 유지하는 한편 무리한 사업추진 및 자산확대 전략보다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부실채권 발생 등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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