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발산리 발산 주유소앞 농지를 위한 용·배수로 공사 잘못으로 인해 홍수시 농경지가 침수될 것이라며 이의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한면 발산리 이원국씨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발산주유소 앞 국도변의 약600여평의 농경지는 수해 전에만 해도 성리 진입다리 위쪽의 보에서 용수를 공급받았으나 수해복구 공사를 하면서 성리다리 위쪽의 보는 없애고 아래쪽으로 옮겨 보를 설치했다는 것.

또 농지에 맞춰 보를 설치해야 하나 보의 높이 및 위치에 농경지를 맞추는 바람에 용수 공급은 한다해도 배수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경지를 보의 위치에 맞추다 보니까 논바닥을 긁어냈는데 결과적으로 용수는 공급받으나 배수시 수로와 하상의 차이가 거의 없어 홍수시 논이 침수될 것은 뻔하다는 것.

이에대해 군에서는 현재 이원국씨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농경지는 밭으로 사용한다고 하다 논으로 만들어 달라고 번복한 곳으로 성리 진입다리 위쪽의 보는 밭으로 사용한다고 했기 때문에 없앴고 대신치수를 위해 하폭이 그나마 넓은 곳에 보를 설치한 것이고 배수로도 최대한 구베를 맞춰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현천 수해복구 공사 업체에서도 최대한 배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원국씨는 지금은 하천에 물이 없어 문제가 노출되지는 않지만 만약에 홍수시논이 침수될 경우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