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학원앞 하천사토 처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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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학원앞 하천사토 처리 미흡
  • 송진선
  • 승인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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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웅덩이에 채워 주민 불만
삼가천 수해복구 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각종 사토를 하천내 웅덩이와 제방 양 옆에 성토하는 식으로 처리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외속리면 서원리 고시학원 앞 삼가천 서원제 수해복구 공사는 총 사업비 11억1700만원이 투입된 가운데 동양건설에서 공사를 맞아 현재 90%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해복구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토를 공사장외로 반출하지 않고 모두 하상에 깔아 사실상 하천의 하상이 상당히 높아져 하구복구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하천의 수심이 깊은 곳은 2m가 넘었으나 하천을 넓히고 또 도로쪽으로 상자형 돌망태 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사토까지 수심이 깊은 곳에 채우는 등 하상에 정리하는 식으로 사토를 처리했다는 것. 이 때문에 고시학원 앞 삼가천에도 여름철이면 물놀이객들이 피서를 할 정도로 하천내에는 기암괴석이 있고 물이 많았는데 바위 등이 흙에 묻히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앞으로는 물놀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고시학원 앞에 신설된 농다리의 교각이 건설당시와 비교했을 때 교각의 반 이상이 사토에 묻힌 것으로 쉽게 알 수 있다며 사토의 처리를 요구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회사측에 사토를 하상에 저리하지 말고 반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토처리비용이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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