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농지편입 반대 대책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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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농지편입 반대 대책위원회 구성
  • 송진선
  • 승인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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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적암지구
[속보] 청주~상주~ 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 구간 중 농경지 편입이 많은 마로면 적암지역 주민들이 적암리 고속도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농경지 편입방지를 위한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적암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 대책 위원회 위원장에 신원경(69)씨, 부위원장 백성해씨, 총무 김기태씨, 위원으로는 손대선씨, 김원복시, 정상득씨, 조영관씨를 선임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 도로공사에서 설계한 중부 내륙고속도로의 노선은 적암리 국도 앞 농경지를 흡수하면서 경북 상주시화남면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는데 지난해 수해를 입어 20억원을 투입, 하천의 선형을 변경시키고 재 경지정리까지 실시한 농경지가 고스란히 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되는 것은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라면 노선변경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또 적암지역 농경지는 타 지역에 비해 규모가 적고 고속도로가 나가는 국도변의 논이 대부분인데 이를 도로 부지로 흡수하면 주민들의 살길이 막막할 뿐만 아니라 편입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해도 대토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적암 대책 위원회는 16일 적암리 휴게소에서 대책위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준선 국회의원에게 적암리는 논이 부족한 마을로서 고속도로 노선이 현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논이 모두 없어져 생존권에 위협을 받으므로 노선을 위성지구국 위쪽으로 변경 직선화 하도록 요구했다. 이에대해 어준선 국회의원은 그동안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20일 다시 적암리를 방문해 "주민들은 진정서를 작성해서 보내고 지역구 국회의 원인 내가 또 탄원하는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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