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이 함께 즐기는 축제’
보은대추축제장에 60만 명 방문…총생산유발 81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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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이 함께 즐기는 축제’
보은대추축제장에 60만 명 방문…총생산유발 819억 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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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은 2013대추축제 용역 종합평가 보고회를 지난 7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2013 보은대추축제’ 축제장에만 6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열흘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요일은 10월 27일(일요일 16만명), 10월 19일(토요일 11만명), 10월 20일(일요일 10만9000명), 10월 26일(토요일 7만9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일에는 3만~5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주말과 평일 편차가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리산단풍가요제와 알프스등반대회 추계인원 9만명은 별도.) 축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3점으로 나타났다.
장안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7일 보은대추축제 평가보고서를 통해 “축제장의 방문자집계는 입장권을 발매한다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일 것이나 대부분의 축제장에서는 입장권을 발매하지 않는 만큼 정확한 방문객을 집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용역사는 축제장 정문, 주차장 입구, 좌측통로, 우측통로, 식당입구 등 주요 입장장소 5곳을 선정 분리해 1시간 단위(10시~21시)로 인원수를 카운터기로 직접 체크, 기입하는 방식으로 방문객 수를 집계했다.
평가보고서는 또 “축제관광객의 소비지출에 의한 파급효과로 총생산유발효과 819억, 소득유발효과 202억, 고용유발효과 1438명, 부가가치유발효과 439억, 수입유발효과 52억, 세수유발효과 4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축제프로그램 측면에서는 “보은대추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보은의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보은군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속리산전국단풍가요제, 7080콘서트, 전국민속소싸움, 품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보여줬다. 농특산물 홍보관 등을 통해 축제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들이 보은 대추를 구매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그러나 “대추축제의 프로그램 종류는 많으나 아직 대추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적 프로그램이 모호하고 전국노래자랑 등 프로그램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대추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으로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5천만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주제와 관련해선 “농특산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주제표현에 한계와 애매성이 보인다”며 “축제의 정체성에 부합한 주제어 선정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책임연구원 김효근 교수는 “최근 국내 문화관광축제는 종합형 축제보다는 전문성 있는 축제가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며 “보은대추축제도 종합형 축제보다 전문성, 차별성이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축제의 명확한 콘셉트와 주제를 정하고 이에 부합한 축제 프로그램에 선택과 집중하는 거리가 먼 프로그램은 과감히 통폐합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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