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기초의원 선거 승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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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기초의원 선거 승리자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2.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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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선, 정희덕, 하유정 현역 의원에 고은자, 김창식 도전
6.4지방선거가 1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존폐 여부와 안철수 신당 등의 변수가 흥미를 부추긴다. 언론매체들을 통해 거론되는 출마예상자 및 구도도 제각각이다. 지방선거는 4년에 한번 내 지역을 위해 일할 좋은 사람을 뽑는 기회란 점에서 앞으로 기초의원 ‘가’ ‘나’ ‘다’, 도의원, 군수 순으로 5차례에 걸쳐 출마가 예상되는 기초선거 후보군을 들여다본다.

보은읍 기초의원
보은군의회 정수 8명 중 7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두 명을 뽑는 보은읍은 민주당이 2석 전부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5명이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역인 김응선, 정희덕, 하유정(비례대표) 의원에게 고은자 민주평화통일 보은군협의회장과 김창식 전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청년회장이 대항마로 뛰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고은자 회장과 김창식 전 연맹회장을 보은읍 선거 후보자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겨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 회장은 2006년 보은군의회 최초 여성 비례대표를 지냈다. 군의원 4년 간 돋보이는 의정활동으로 여러 신문지상에 이름이 수시로 오르내렸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 재선 출마를 접고 4년의 공백기를 보낸 점은 부담이다.
김 전 자총회장은 체육단체와 자동차 영업소 대표를 지내면서 넓은 인맥을 형성했다. 특히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와 박덕흠 국회의원의 두터운 신임은 장점이다. 그러나 선거 초년병으로 노년층에 대한 공략과 지역 표 확장성이 미지수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당원은 “당의 지지도가 높다지만 고은자, 김창식 두 후보자가 현직 의원들과의 전투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힘든 여건이다”며 “농촌을 중심으로 농번기 이전 자신의 인지도를 올려놔야 승산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김응선 의원. 집행부가 요주의 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의정활동에 충실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3개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에게 어필한다는 각오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향후 진로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재선 고지에 서면 이후 보다 큰 목표를 그려 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집행부 견제에 너무 매진한 결과 공무원과 일부 단체들의 거부감은 부담이다.
보은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인 정희덕 의원. LNG발전소 보은유치를 위해 삭발식을 감행할 정도로 지역경기 진작에 관심이 높다. 공무원 출신이기도 한 정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선거 경험이 많은 점과 유권자의 상당수가 노년층인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의 낙선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대외에 표가 나지 않는 잠잠한 의정활동은 짐이다.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하유정 의원. 민주당 여성 비례대표로도 거론된다. 여성이면서도 특히 아줌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민주당 당원들에게도 신뢰를 한껏 받고 있다. 민주당 깜짝 카드로 전방위 등용이 예상되며 전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출마와 함께 핵심 브레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도의원 출마가 유력한 하경용 전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과 남매란 점은 부담이다.
보은의 한 민주당 당원은 “민주당은 당론에 따라 기초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보은군 기초선거 전체 판이 달라질 것이란 예측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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