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마을지킴이용 CCTV 효율성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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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마을지킴이용 CCTV 효율성 ‘도마 위’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4.02.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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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곳곳 지키는 ‘이동식트레일러 CCTV’ 제안
최근 보은읍 교사, 삼산리 등 일대에 크고 작은 생활형 도난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으나 마을지킴이용으로 설치된 안전용CCTV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효율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보은읍 소재 A모(58)씨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경 관문주유소 일대 한 주택에서 깨, 콩 등 갈무리 해놓은 농작물 등을 모조리 도난당했는가 하면 지난 6일 경에는 또다시 농작물 등 생활형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방범용CCTV를 설치해왔으나 지난 2009년 안전행정부 국정감사 지적사항으로 통보된 뒤 지난 2010년까지 방범용CCTV를 설치한 이후 중단됐고, 도 시책사업으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일환으로 마을지킴이 안전용 CCTV 설치를 작년에 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19곳 등에 설치해 오고 있다.
관내 CCTV 관련전문가는 “현재 설치되고 있는 마을지킴이안전용 CCTV는 효율성이 떨어져 도난사건이 발생했을 때 범인의 윤곽을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낮은 해상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CCTV에는 아예 찍히지도 않는 등 사각지대에 대한 CCTV 각도 문제도 염두에 두어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지자체에서 CCTV를 설치할 때 해상도(화소)가 높은 것으로 설치해야 하나 예산이나 교체 비용 등이 많이 들어 과거에 설치된 CCTV는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2011년에 생활안전계에 설치된 통합관제실이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나 내년 쯤 군청으로 이전 설치되어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방범용CCTV설치가 2009년에 안행부 국정감사 시 지자체의 지적사항으로 나와 경찰청 중앙국비로 설치하여야 한다는 지침이 마련, 이에 지자체에서는 도 시책사업으로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CCTV를 설치해주고 있다.”며 “올해도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CCTV가 3개소에 1800만원이 책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보은읍 소재 D모(62) 이장은 “영동 황간 마을은 시범으로 지자체에서 40곳에 200만 화소의 CCTV를 설치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강장례식장, 강산리 일원에는 불법 투기한 생활쓰레기들이 산재해 마을지킴이 CCTV가 곳곳에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설치 시 고해상도와 설치 각도를 정확히 맞추어 CCTV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CCTV전문가는 한 대에 설치비 등을 포함 1천만이 호가하는 CCTV 설치에 있어 방범용CCTV 예산절감 효과로 이동식 트레일러에 적재하는 실시간 이동 방범용CCTV를 제안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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