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 담당 정미경 간사와 분회장 신석균 회장도 참석했다.
삼승면에서만 장애인들이 150여 명이 된다고 한다. 처음 2006년부터 회원을 모집하여 1년에 한번씩 만나 정겨운 만남으로 50여 명이 넘게 회원들이 단합이 잘 되어 진행이 잘 되었다고 한다.
150여 명이 되는 장애인 중에서 연세가 많아 세상을 떠난 분도 있고 몸과 다리가 불편해서 못 나오는 분도 있다고 하지만 몸이 불편하지 않은데도 나오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1년에 한번씩 만나 5천원씩 회비를 내고 점심식사를 먹는 것도 부족하다고 한다. 어떤 모임이든 회원들이 단합이 잘 되고 흔들림 없이 뭉쳐야 하는데 겨우 1년에 한번씩 만나 5천원 회비를 내고 점심 한 때 먹고 헤어지는 회원들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다.
5천원 회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회비를 좀 더 올려 회원들도 더 자주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했으면 한다. 장애를 갖고 있고, 나이가 들어 바깥출입을 못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만나보는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
그런 이유에서 2015년 부터는 회비를 올려 1만원씩 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회원 150명 중에서 총무가 1년에 한번씩 참석 잘하는 회원에게 공문을 보낸다고 한다. 공문을 7~80장 보내는 비용도 많이 드는데 회원들은 겨우 30여 명이 나온다. 그래서 2015년도부터 장기간 참석하지 않는 회원들은 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장애인이라서 몸이 더 불편하기 전에 더 늙기 전에 1년에 한번씩이라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관광이라도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있으니 어려운 실정이지만 회원들이 더 단합하고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운 개인사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 모임의 발전을 위하고 또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회원들 스스로가 앞장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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