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판매액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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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 판매액 지속 감소
  • 송진선
  • 승인 19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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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투기 증가, 종량제 정책 겉돌아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종량제 사업 자체가 겉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5년 처음으로 군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쓰레기 종량제 사업을 실시하면서 일반 쓰레기는 노란색 봉투를 사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96년 봉투 판매액이 1억5200만원이던 것은 97년 1억5200만원으로 줄어들었으며 98년에는 수해 지역 쓰레기의 무상 수거로 인해 봉투 판매액이 1억1300만원에 불과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5200여만원에 불과해 연말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감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봉투 판매액이 감소한 것은 쓰레기 양이 줄어든 것이 아닌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으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과 읍사무소 공무원 등이 불법으로 배출된 쓰레기를 일일이 점검해 원인자를 색출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원인자를 색출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원인자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거한 다음 버린다는 것이다.

현재 불법 투기 장소는 시장상가 아파트 앞, 축협 삼산지소 앞, 장신다리 앞, 임협 본소 앞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인근 거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군과 읍사무소 등에서는 쓰레기 불법 배출 원인자를 찾지 못한 채 수거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주위의 민원으로 인해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해주는 바람에 불법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결국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액까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지난 2일 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진 군은 오는 21일까지 주민홍보를 갖고 이후부터는 위반 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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