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상연구소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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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상연구소 문 열어
  • 보은신문
  • 승인 19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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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소장, 지역사회 봉사의 참뜻 실천
지난 2일 경기북부의 집중호우와 태풍 올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빠지는 사람이 있다. 바로 미래기상연구소 김태훈 소장.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에 봉사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7월 31일 오후 2시 어준선 국희의원, 김종철군수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기상연구소 문을 열었다. 인터넷 기상정보를 관찰, 공군기상대를 전화로 연결하면서 자신의 기상지식을 최대한 동원해 예보를 내린다.

김소장이 기상연구소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컴퓨터와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후원자도 있었지만 그가 선택한 길은 오로지 지역사회 봉사라는 점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3백여만원의 자비를 들여 장비를 구입했다. 연구서라고 해야 기상에 대한 전문서적과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컴퓨터가 전부이지만 김 소장의 기상지식은 최첨단 장비보다 소중하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재산이었다.

비록 3평 남짓한 연구소이지만 한반도 전역의 기상상태를 분석하며 자연재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김소장의 의지가 담겨진 연구소이다. 현재 김소장은 충북도 재해방재자문관으로 위촉돼 있는 그였기에 지난 경기북부의 집중호우시 3일밤을 지새우며 보은, 옥천, 영동을 비롯한 충북도 책임자들과 전화로 앞으로 우리지역에 미칠 기상정보를 교환하며 진정한 지역사회 봉사의 참뜻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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