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업단지진입도로 주민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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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업단지진입도로 주민설명회 가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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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주민편의 무시된 설계 수용 못해”
충북도가추진하는 보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14일 삼승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국비 500억을 투입해 보은IC부터 삼승면 원남리까지 19번국도 4㎞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한다.
이는 보은산업단지의 조기활성화와 진입도로의 정제구간 교통해소를 위함이며 장기적으로는 보은-영동간 4차선도로건설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지난해 7월 홍익기술단이 맡아 노선검토 및 최적노선 선정과 노선방침을 정하고 관계기관협의를 거쳐 이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에 나선 홍익기술단 조금환 이사는 기본설계도면을 통해 1공구 2.02㎞ 2공구 1.98㎞, 교량 3개소, 입체교차로 1개소 및 평면교차로 4개소에 대한 설계배경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주민편의가 무시된 설계”라고 지적하며 “현 설계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우진리 이재학 씨는 “우진마을 진입로에 교차로가 확보되지 않아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마을진입로 진출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시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달산리 이달혁씨도 “주민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주민불편해소를 원칙으로 설계를 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박창하 씨를 비롯한 상가리 주민들도 “현재의 설계대로라면 대부분 고령인 주민들이 버스를 타려면 몇 백m를 돌아가야 한다”며 “산업단지 교차로를 상가리 입구쪽으로 이동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은 4차선옆 측도를 이용하도록 설계된 것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박스를 설치하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용역사측은 4차선의 교차로는 500m에 하나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 박스를 설치하면 도로의 높이가 현재보다 6m이상 높아지는 점, 공사비가 높아지면 시행이 어려운 점 등을 들어 설계에 대한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에 대한 본 및 실시설계용역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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