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군 기상대와 핫라인 구축
경기도 파주 등 중북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진데 이어 태풍 올가의 영향 등으로 바짝 긴장했던 보은군이 청원 공군 기상대로 부터 기상정보를 제공받아 기상재해 대비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군은 청원 공군 기상대 뿐만 아니라 보은 기상관측소, 그리고 김태훈 민간 기상연구소 등으로 부터 기상정보를 제공받아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지난해 11월 보은군과 청원 공군 기상대간 자매결연을 맺은 후 7월20일 이들 기관간행정 전용회선을 개설한 후 청원 공군 기상대가 기상 관측 현황을 2~3시간 전에 보은군 재해대책 본부에 통보하고 다음 날의 일기 현황도 사전에 제공받아 재해 사전예방에 큰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7월31일 중북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내린 시간에 보은구의 예상 강우량 등 기상상황을 통보받아 만수계곡 등에서 야영하고 있는 피서객들을 대피시키는 등 사전재해 예방에 대처했다.
또 김태훈 미래 기상 연구소에서도 자신의 기상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기상자료를 군재해대책 본부에 수시로 알려 오는 등 군이 기상상황에 다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엄청난 수해를 입어 올해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군은 "청원 공군 기상대의 효과적인 기상정보 제공으로 이번 집중호우 기간과 태풍기간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청주 민간 기상대와 보은 기상관측소, 청원 공군 기상부대를 각각 연계해 활용하는 3권역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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