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독거노인 돌보며 임종 지킨 효자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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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독거노인 돌보며 임종 지킨 효자경찰관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4.0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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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정보보안계 오영수 경사
8년 간 독거할머니를 정성껏 돌보며 임종까지 지켜준 효자경찰관의 선행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보은경찰서 정보보안계 오영수 경사로 8년 전, 방문순찰을 나갔다 우연히 알게 된 독거노인 이금주(88) 할머니로 각별한 마음으로 안부를 챙기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친손자 이상으로 힘들 때마다 위로와 힘이 되어준 오 경사는 할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할 때마다 시간을 쪼개 남몰래 병원 뒷바라지를 해왔다.
지난 3일에는 안성시 소재 요양원 측으로부터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할머니의 임종을 지켜주는 등 친자식보다도 더 큰 사랑을 실천하며 장례제반 일정과 속리산 복천암 위패 봉안까지 3일장의 전 과정을 돌보며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아름다운 인연을 실천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동료들은 “오 경사가 마음이 하고 싶어 한 일이라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들을 때 직원들 뿐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새해 감동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따뜻했다.”며 “각박한 세상에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이런 선행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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