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이날 화재는 한식목조 슬레이트 전체 2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 여 만에 꺼졌다.
이웃주민인 안모(69)노인은 “현관문을 나오자 앞 주택 부엌에서 번쩍 번쩍거리더니 잠시 후 주택 전체로 불이 번져 119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조사를 한 바 부엌부분의 소실이 가장 심하고 부엌에서 주방 및 마루로 연소 확대되었으며 부엌의 솥에 있는 물이 뜨거운 것으로 보아 아궁이에 불을 피우다 주변 가연물에 착화, 불이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로 89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소사된 피해자는 오후 8시 44분경 보은금강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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