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 사각지대였던 보은읍을 제외한 10개 면에 초고속 인터넷 시설이 설치돼 앞으로 인터넷 보급이 순조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보은지역은 지난 99년 12월 극동아파트를 시작으로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시작된 이래 4월 6일 현재 한국통신 메가패스 ADSL 가입은 1855대와 보은네트워크 새로운 넷 280가구 등 총 2135가구가 가입돼 전체 1만5069가구 중 14%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 보은전화국 박기환 국장은 “99년 12월 극동아파트, 지난해 1월부터 보은읍을 시작으로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실시했으며, 올해 1월부터 내속·마로·탄부·삼승·회북면 등 5개면에 메가패스 B&A를 설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면서 “충북도로부터 협조공문이 내려와 지난 11일부터는 외속·수한·회남·내북·산외면에도 초고속 인터넷 ADSL 시설을 설치, 신청을 받고 있어 올해 인터넷 가입목표가 2500∼3000대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ADSL 사용료(부가세 별도)는 ADSL-Premium(ADSL-Lite)의 경우 무약정시 4만원(3만원), 1년계약 3만8000원(2만8500원), 2년계약 3만6000원(2만7000원), 3년계약 3만4000원(2만5500원)으로 모뎀 임대료는 5000원(3년후 무료), 설치비는 3만원(1회 납부)이다.

한국통신 ADSL 가입자에게는 △하이텔·코넷 ID 무료사용 △무료전화(인터넷폰) 이용가능 △유용한 학습정보 이용(서교육비 절감) △심신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본인 1회선 30% 할인 △메가패스 ADSL과 B&A 상호전환시 설치비 면제 △ISDN(Ⅱ)고객이 메가패스로 전환시 설치비 및 1개월 요금면제 △사용시간 관계없이 요금은 일정 △전화요금과 ADSL요금이 1자의 청구서로 발행 편리하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DSL 신청 및 문의는 한국통신 보은전화국 고객서비스과(☎542-0200, 543-2023)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보은케이블 방송(대표 구왕회·필회)은 새로운 넷이라는 인터넷망으로 보은읍에만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 4월 11일 현재 유선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280가구가 가입,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구필회씨(36)는 “군내 유선방송이 보은과 속리, 회인 등 3곳이 있지만 보은읍만 케이블 모뎀 방식으로 인터넷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면서 “올해말까지 인터넷 가입자 1000가구를 목표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넷 이용료(부가세 별도)는 가정·사무용의 경우 자기모뎀 보유 2만5000원, 1년 3만3000원, 2년 3만원, 무약정 3만5000원이며, HDSL의 경우 1년 또는 2년 2만2000원으로 케이블 모뎀 임대료(1년 8000원, 2년 5000원)를 포함한 월 서비스 요금이다.

새로운넷 가입자에게는 △24시간 무제한 인터넷 접속 △랜카드 무료 행사 △유동 IP부여 △국제, 시외, 시내전화(다이얼 패드사용) 무료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 서비스 제공 △장애자 및 국가유공자 30% 할인 혜택 △온라인 게임사이트(천년, 환타지 포유) 1개월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넷 신청 및 문의는 보은 케이블 방송(☎543-1198)으로 하면 된다.

올해말이면 보은지역에 ADSL과 새로운넷 등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이 26%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