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시 내고향’ 종곡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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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6시 내고향’ 종곡리 방문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3.12.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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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20일 양일간 KBS ‘6시 내고향’팀이 종곡리를 방문하여 선조들의 내력과 역사, 전통을 촬영했다.
경주김씨 시조 장유공에 대하여 취재했는데 장유공은 고려말 때 공민왕 무렵 시속이 시끄러워 낙향하여 종곡마을에 정착했다. 지금으로부터 700여 년 전 역사 속에 뿌리 깊은 경주 김씨의 제실이다. 후손들도 번성하여 현재까지 선조들의 얼을 받들고 있다.
삼성골은 하루 세 번 나를 돌아보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 부락단으로 지어졌고, 모정골은 북산기슭에 변고나 좋은일이 생기면 북소리가 낫다하여 북산 동편 해 뜨는 곳, 동지달이 먼저 뜨는 곳 등 전설이 있다.
모현암에 얽힌 사연은 구룡저수지 뒤 동북족 산골짜기에 작은 기와집이었던 모현암은 명종 때 이름 높던 성운 선생이 서울에서 벼슬아치 집안에 태어나 뛰어난 인물로 이름은 건이고 자는 건숙이고 호는 대곡이다. 이에 작은형 경제근이 모함을 받아 형벌로 죽은 뒤 세상에 뜻을 버리고 처가인 종산기슭 외단 산골짜기에 기와집을 짓고 대곡재라 현판을 걸고 숨어 버렸다. 나라에서 벼슬을 주려해도 사양하고 각골에서 모여든 인재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을 낙으로 삼았던 곳이 바로 모현암이다.
이 외에도 종곡리의 유명한 전통음식과 문화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듯 종곡리에는 많은 전설과 유서와 풍습이 있는데 ‘6시 내고향’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었으면 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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