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내 적십자 가족의 화합의 장인 2013년 대한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봉사원대회가 2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3년 한 해 동안 사랑의집수리, 어르신목욕봉사, 김장나누기, 어버이자매결연, 급식봉사, 세탁봉사, 화재민구호사업 등 각종 봉사활동에 헌신해온 봉사회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회장 최윤식)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성영용 회장,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서규용 전 농림식품부장관 등 내외빈을 비롯한 보은지구협의회 적십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적십자 인도주의의 정신으로 성실히 봉사를 실천해 온 박인선 봉사원이 적십자 충북지사 회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모두 42명에게 지사협의회장, 보은군수, 보은군의회의장상 등의 표창이 주어졌다.

이어 화합의 장에서 각 봉사회 봉사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과 함께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봉사원들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정상혁 군수와 이달권 의장은 성영용 지사회장에게 적십자특별회비를 전달해하며 적십자회비 모금 100%달성을 기원하기도 했다.

보은지구협의회는 1969년 부녀적십자 봉사회가 창립하면서 적십자운동의 씨앗을 뿌린 이후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46주년을 맞은 현재 14개 봉사회에 550여 명의 봉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