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고진태)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운전면허교실이 각광 받고 있다.
보은서에 따르면 지난 12. 13일 이틀간 이주여성 운전면허교실 수강생 8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도전, 6명이 합격하는 등 7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 9월부터 개설 운영해온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이 주1회 외국인 전담경찰관이 직접 강의 진행을 통해 학과시험 준비를 하였다.
운전면허교실에서는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시험 대비 이론교육, 교통사고 발생 시 조치사항 및 기초생활 도로교통법 등 전반적인 교통법규에 대해 진행 됐다.
이번 운전면허시험에서는 이주여성들이 실기시험보다 학과시험이 더 어려운 과정으로 학과시험은 자국어로 치르지만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들은 강의 과정에서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언어소통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제작 외국어 CD를 제공, 한국어 강의와 병행해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한편 이주여성들이 정착단계에 들어서면서 경제활동을 위한 ‘운전면허취득’을 희망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지원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