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종곡 마을 경로당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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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종곡 마을 경로당 노인들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3.12.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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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끝자락 농촌 인력 부족으로 다사다난 했던 농사일 가을걷이가 끝나고 마지막 달력 한 장에 시간들이 쉬지 않고 한해가 또 저물어 간다.
혹한이 몰아치고 흰눈은 온통 세계로 변화시켜 푸른 솔가지에 백호가 만발하여 흰 눈꽃송이로 아름다운 풍광으로 장식했다.
유모차에 의지하고 농사일의 일과들도 모두 끝낸 장수노인들은 따끈따끈한 경로당으로 모여와 정부지원으로 나온 쌀로 점심식사까지 하고 윷놀이, 화투치기 등으로 추운겨울을 경로당에서 보내게 되어 참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느낀다.
연료비가 만만치 않아 추운 겨울이지만 경로당이 없으면 겨울에 얼마나 추위에 떨고 살아야 하는지 새삼 느낀다.
90세 노인들이 오뉴월 땡볕도 불사하고 뜰깨농사, 참깨농사, 채소농사 등을 유모차에 의지하며 자식들 주는 재미로 고달픔도 마다않고 일을 해왔다.
추운 겨울에는 잘 지내고 재미있는 일과를 보내는 경로당이라에 노인들이 모여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으니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동네마다 독거노인들이 절반을 훨씬 넘어 자식들은 객지생활하고 90세 노인들이 이런 복지재단 없고 추운겨울을 각자 본인집에서 홀로 지낸다면 얼마나 큰 고생일까? 우리 종곡마을 노인회장 김태구씨는 홀로인 노인들은 경로당에서 자라고 까지 하지만 경로당에도 연료비를 아껴 써야 한다는 독거노인들이 집에 가서 전기장판에 의지하고 날마다 경로당 이용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반면에 텔레비전 뉴스를 볼 때는 너무 화가 치민다. 역대 대통령중에 박정희 대통령이 참 정치이고 농촌에 곳곳마다 저수지를 파서 자갈밭 강변땅 못쓰는땅 개간하여 통일벼씨 들여와 쌀밥 먹게 하고 나락바처 돈쓰게하고 계초겉고 스래트 올리고 부엌계량하고 새마을 운동으로 살기좋은 세상을 많드는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였다고 팔십 구십 먹은 노인들은 그때부터 쌀밥먹고 살았다는 이야기다.
요즘 뉴스를 볼 때는 90줄에 들은 노인들은 화를 내며 저런 인물들은 모두 추방시켜야 한다고 외친다.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놓은 세상에 태어나 한치앞도 모르고 입에서 나오는데로 북한정세도 악화되어 홀란스러운 세상을 만들려고 함부로 하는 말이 4천만 국민이 보는 앞에서 노인들도 내가 젊었으면 정치인이 마음대로 못하는 것을 대신해주었으면 하는 말까지 나온다.
국민들이 뽑아준 자리 바른 정치인이 돼야하는것 아닌가. 국가문란 하라고 뽑은 것이 아니니 입에서 나오는 막말 깨끗이 씻고 서로서로 상부상조하며 혼연일체 단합하여 탄탄하게 가꾸어 가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 서로 간에 보필하는 좋은 나라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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