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가축 사양관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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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가축 사양관리 지도
  • 곽주희
  • 승인 199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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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질병예방으로 생산성 향상 도모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8월 20일까지 고온기 가축사양관리 중점지도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양축농가들을 대상으로 지도를 펼친다. 이번 중점지도기간을 통해 양축농가 순회는 물론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강화와 각읍면 농업인 학습단체, 축종별사육농가 모임의 월례회, 연찬회에 참석해 혹서기 관리요령을 지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축의 단순한 생산성 저하 온도보다는 가축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한계온도인 임게온도를 넘을 경우 각종 질병과 사료 섭취량 감소로 발육 및 생산성 저하와 번식장애, 폐사의 원인이 되며, 실제 지난 95년의 경우 최고온도가 30℃이상이 12일간 지속돼 비육우의 경우 일당 증체량 감소가 73%에 달했고 젖소는 산유량이 32%나 감소했으며, 비육돈 일단 증체량이 60%나 감소하는 등 더위로 인한 피해가 예상외로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양축농가에 축종별 고온 임계온도인 한우와 닭은 30℃, 젖소와 돼지는 27℃를 넘지 않도록 사육과 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더위로 인해 발생되는 일사병, 열사병과 스트레스에 의한 식욕감퇴와 번식률 저하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들 수 있는데 일사병과 열사병은 축사내 단열시설 설치와 운동장, 축사주변 그늘막 설치, 물분무시설 설치로 복사열을 차단해 온도를 낮추고 한낮에는 방목을 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특히 단위면적당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질병보다는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생산성 저하요인을 막기 위해서는 사료를 건조한 곳에 보관해 변질되지 않도록 하고 사료는 시원한 아침저녁으로 급여하며 신선한 물과 소금물을 자유로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초식가축은 들판에 널려있는 신선한 풀을 베어먹임으로써 비타민을 보충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여름철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전염병 매개 흡혈곤충(파리 모기)을 구제하기 위해 방충망을 설치하고 축사입구 소독조 설치와 주기적인 축사내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축사내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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