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암·비만·성인병 에방등 효과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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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암·비만·성인병 에방등 효과 뛰어나"
  • 곽주희
  • 승인 199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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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쿠스 재배 고소득 주인공 이성용씨
암세포 억제, 혈당·혈압강하, 골다공증,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아가리쿠스 버섯(신령버섯)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내북면 상궁리에서 13년간 느타리버섯을 재배해 온 이성용씨(50. ☎ 542-0772)는 98년 군농업기술센터의 신령버섯 지원사업으로 시설지원자금 1800만원과 자부담 1200만원등 총 3000만원을 들여 열교환 환기시설, 관수시설, 보일러 가온시설, 자동살균기등의 시설을 갖춘 재배사 2동(120평)을 설치해 아가리쿠스 버섯을 재배했다.

올해는 지나해의 경험과 전문지도사의 자문을 받아 5월6일 입상해 5월 18일 종균을 접종하고 2차 복토등을 정밀히 실시한 결과 6월 20일 우수한 품질의 버섯이 발생돼 6월 23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 아가리쿠스버섯이 약용버섯으로 널리 알려져 kg당 2~3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차로 35kg을 생산했다. 또 8월말까지 2차, 3차, 4차에 걸쳐 총 100kg의 아가리쿠스버섯 건조품 생산이 예상돼 2000여만원의 고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첫 재배에 성공한 아가리쿠스버섯 총 70kg을 생산, kg당 5~60만원에 거래돼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이씨는 "아가리쿠스버섯은 느타리버섯처럼 연작장애는 별로 없으나 26~35℃의 상온이 적정온도로 무더운 여름철 3개월정도 수확할 수 있어 연중재배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올해 양송이버섯을 시험재배해 내년부터는 본격 생산할 계획으로 느타리버섯의 연작장애와 아가리쿠스버섯의 연중재배 약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약용버섯이기 때문에 직접 수용자를 찾아다니거나 수집상에게 판매하는 등 판매에 어려움이 많아 판로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면서 "앞으로 생버섯을 200~250kg(5000원 상당)으로 소포장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적인 재배관리를 통해 품질이 좋은 버섯은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제품생산 전문업체와의 사전계약으로 판로확보 및 자가 건조저장에 의한 직판을 통해 고가로 판매할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홍보활동을 강화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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